고속도로 바퀴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평택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면 서해대교를 달리고 있던 A씨의 SUV 차량이 반대편에서 날아온 트레일러 바퀴에 부딪히며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탄 A씨의 아내가 현장에서 숨졌고 뒷좌석의 큰 딸이 중상을 입고 작은 딸도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는 반대편 25톤 트레일러에서 빠진 바퀴가 반대편 고속도로 차로로 튕기면서 일어났다. 빠진 바퀴는 달리던 SUV차량의 앞유리와 천장으로 떨어졌다.
일가족을 덮친 바퀴는 지름 1m 무게 80kg에 달하는 대형 바퀴였다. 바퀴가 빠진 트레일러는 좌우 양쪽에 11개씩, 총 22개의 바퀴가 달려 있는 구조였다.
A씨 가족들은 딸들의 방학을 맞아 가족끼리 충남 홍성에 있는 친가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 B씨를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과 정비 불량,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