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전 진행자인 김상중, SBS 고위급 인사에 연락을 취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 그 후 1년' 편을 연출한 이큰별 PD는 지난 23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지사 측에서) 여러 명에게 연락을 했다"면서 SBS 임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상중 매니지먼트 관계자까지 전화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전 진행자인 김상중, SBS 고위급 인사에 연락을 취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 그 후 1년' 편을 연출한 이큰별 PD는 지난 23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지사 측에서) 여러 명에게 연락을 했다"면서SBS 임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상중 매니지먼트 관계자까지 전화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이어 이 PD는 "프로그램 기획은 검찰이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인 김형진의 살인 혐의를 수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의문을 품고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송은 어떤 행태로든 사실 관계가 확인된 부분만 최소한으로 내보낸 것"이라면서 "조폭과 권력을 연결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하다보면 여야 가릴 것이 없는데, 순서의 차이일 뿐 이재명 지사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취재 도중 여러 명의 정치인이 조폭과 연루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면서 "1년 전 파타야 살인사건 방송 이후 받은 제보 내용을 보면 여야 가릴 것 없이 조직폭력배와 연관된 정치인들이 많다. 의혹이 확인되면 (다른 정치인도) 방송을 내 보낼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또 이 PD는 "지역 조직폭력배로부터 성남에 오지 말라"는 연락을 받기도 했다면서 "일부 여당도 마찬가지고,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조직폭력배와 정치권력과의 유착의 정도는) 심하다.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만 확보되면 제보를 바탕으로 후속보도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이 지사가 PD에게 전화를 걸어 나눈 대화 내용도 전파를 탔다. 이 지사는 전화통화 당시 "위쪽에 전화를 좀 해가지고 죄송합니다. 원래 제가 그런 거 안 하는 사람인데"라며 "팩트 체크를 제대로 해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SBS 관계자는 24일 한 언론매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재명 지사 측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CP에게 연락을 한 것은 맞다. 그 이상은 저희가 확인해드리기가 어렵다"라고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