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진리교 사형 집행이 이뤄졌다. 26일 지난 1995년 일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 등을 저질러 사형선고를 받은 하야시 야스오(林泰男·60) 등 옴진리교도 6명에 대한 사형 집행이 26일 이뤄졌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다.
앞서 이 사건들의 주모자로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던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松本智津夫>·63) 등 7명은 지난 6일 사형이 집행됐다.
이날 사형이 집행된 사람은 오카자키 가즈아키(57), 요코야마 마사토(54), 하시모토 사토루(51), 하야시 야스오(60), 도요타 도루(50), 히로세 겐이치(54) 등 6명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이 사건들의 주범인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본명 마쓰모토 지즈오, 63) 등 7명에 사형이 집행됐다.
이들은 지난 1995년 3월 20일 도쿄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의 출근길 승객에 맹독성 사린가스를 뿌렸다. 이 사린가스 테러 사건으로 당시 13명이 숨지고 6천200여명을 다쳤다. 또 이들은 1989년 11월 사카모토 변호사 일가족 3명 살해 사건, 1994년 6월 나가노 현 마쓰모토시 사린가스 살포 사건 등의 배후로도 지목됐다.
재판 과정에서 인정된 사건 사망자 수는 29명(이들 중 2명은 아사하라 기소 뒤 사망), 부상자는 6천500여명에 달한다.
옴진리교는 교주 아사하라가 1980년대에 만든 신흥종교로 아사하라는 1984년 2월 요가 서클인 '옴신선의 모임'을 설립했다. 1987년 7월 '옴진리교'로 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