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가 발생했다. 30일 0시49분께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 등 2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주민 1명이 얼굴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또 연기를 들이마신 주민 17명과 관리실 직원 2명 등 1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 이송된 주민과 관리실 직원들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로 인해 아파트 건물 일부가 소실되고 가구와 가전제품이 불에 타는 등 2313만2000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불은 발생 약 1시간41분 만인 오전 2시30분께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