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역 물바다 소동이 벌어졌다. 6일 강릉선 KTX 승객 등에 따르면 이날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 강릉에 최대 100㎜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이날 오전 6시부터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강릉역이 물바다가 되면서 월요일 새벽부터 KTX를 이용해 서울과 강릉으로 오가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강릉역 물바다 소동에 강릉역 KTX 직원들이 바닥에 고인 물을 빼내는 데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열차 운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은 6일 오전 5시 30분을 기해 강원 북부 산지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경보로 한 단계 높였다. 호우경보는 강릉, 속초, 고성, 양양 평지에 이어 북부 산간까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