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의실 불법촬영 사건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이 과거 서울대병원 산하 병원 간호사 탈의실 불법촬영 사건 재수사에 착수한다.
지난 8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탈의실 불법촬영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이 병원 간호사 탈의실에서 불법촬영된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됐다. 이 병원 간호사들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경찰 조사에 들어갔지만 결국 범인을 잡지 못하고 사건을 종결됐다.
같은 해 5월 이 병원에서 근무했던 한 공중보건의가 강원도에서 대체복무 중 지하철 등에서 100건이 넘는 불법촬영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대학교 간호사들은 "그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탈의실 불법촬영 영상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의료연대 서울대병원 분회 측은 "최근 인터넷에 또 다른 몰카 영상이 다시 유포되기 시작했다"면서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탈의실 불법촬영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