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내홍...성락교회 복면 신도 사태 규탄 목소리 나와

kimkidong_02
(Photo : ⓒ사진제공= 성락교회)
▲성락교회 신도들 2천 5백여명이 최근 서울 상암동 JTBC 본관 앞에서 JTBC가 김기동 목사 성추문 의혹에 대해 한 쪽 입장만 듣고 일방적으로 보도한 데에 손석희 사장의 보도 책임을 물으며 항의시위를 하는 모습.

성락교회가 김기동 목사를 중심으로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복면을 쓴 신도들이 다른 여신도 등을 교회 예배당에서 끌어내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에 김기동 목사 찬성파 신도들로 추정되는 환언베뢰아성락교회사랑회(평신도연합)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교개협의 성락교회 장악을 위한 조직적 무차별 폭력"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기독교한국신문 등 교계 매체에 의하면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복면 신도가 등장한 서인천 지역예배당 사태에 대해 "(교개협측이)한밤 중 복면을 쓰고 습격해 여성과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며 "교회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그들이 바라는 것이 대체 무엇이 길래 이와 같이 반성경적, 반사회적인 불법행위를 반복하며, 교회에 치유하기 어려운 큰 상처를 남기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들은 이어 "교개협의 일련의 행위들은 교회장악이 목적이며, 이를 위해 조직의 무차별적인 폭력 행사를 수단으로 선택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jtbc_0819
(Photo : ⓒJTBC 보도화면 캡처)
▲성락교회가 김기동 목사를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였다. 서울과 수도권 내 교회 건물을 둘러싸고 김기동 목사 찬성측과 반대측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교회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들은 그러면서 '교개협 규탄 성명'을 통해 "복면을 쓴 13명의 남성들과 30여명의 교개협 교인들은 서인천 예배당에 난입해 여성과 어린 아이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면서, "그 침탈 과정과 방법은 심히 폭력적이고 반사회적이어서 눈을 뜨고 바라보기 힘들 정도로 참혹했으며, 그것이 교인이라면 누구나 거룩하게 여기는 주일에 자행되었다는 사실에 더욱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들이 상대해야 했던 대상은 고작 3명의 여성과 어린아이 8명뿐이었다"며, "그런데 왜 복면까지 서야 했는지, 복면 뒤에 숨어 무엇을 하려 한 건지, 대체 왜 아직까지 사죄하지 않는 것인지 전혀 납득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억지스러운 명분을 핑계 삼아 교인들에게 폭력을 사주하고 분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이 소위 개혁적인 방법인가"라고 반문한 뒤, 교개협 지도부를 향해 "무책임한 범죄 교사행위를 중단하고, 폭력행위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관련기사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벨탑은 중앙집권적인 전체주의 체제를 뜻해"

북한의 김정은이 남한을 "괴리"로 명명하고 통일이 아닌 "평정"의 대상으로 삼자 한반도 내 통일 개념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평화통일 운동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한국 개신교...은총의 빈곤 초래"

칼빈주의 장로교 전통이 강한 한국 개신교가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탓에 '은총'에 대한 신학적 빈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3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자는 흑백 논리 경계하며 다양한 포지션 횡단해야"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가 보수 복음주의자로 알려진 빌리 그래함도 "유신 진화론자로 분류된 바 있다"고 주장하며 흑백 논리식 경직된 사고의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줄이는 것도 에너지 필요"

기후위기 시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배현주 박사(전 WCC 중앙위원, 전 부산장신대 교수)가 얼마 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르트의 인간론, 자연과학적 인간 이해와 대립하지 않아"

바르트의 인간론을 기초로 인간 본성에 대한 자연의 신학적 이해를 시도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이용주 박사(숭실대, 부교수)는 최근에 발행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여성 혐오의 뿌리는 철학과 기독교 사상의 이원론"

여성 혐오와 여성 신학에 관한 논의를 통해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우며 성서적인 교회론 확립을 모색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조안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