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수 3,400명에 육박하는 국내 대표적인 기독 사진가 단체인 ‘한국기독사진가협회’가 창립 3년 만에 ‘비전 선포식’을 열고 비전 공동체로 거듭났다. ⓒ이지수 기자 |
국내 대표적인 기독 사진가 단체인 ‘한국기독사진가협회’(이사장 이광우, 이하 기독사협)가 창립 3년 만에 ‘비전 선포식’을 열고 비전 공동체로 거듭났다. 기독사진문화연구소를 설립하며 이론적 기틀 다지기에도 나섰다.
기독사협은 지난 5-6일 담양 송학민속체험랜드에서 제4회 전국정기모임을 개최하고, 그간의 활동을 통해 정립된 사역의 방향성을 ‘기독사진가 선언’으로 정리해 선포했다. 이 선언은 앞으로 기독사협의 기조를 이루는 것은 물론, 한국의 수많은 기독 사진가들에게 작품활동의 지침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선언의 시작은 ‘문화선교사역을 감당하려는 거룩한 목적으로 모인 한국기독사진가협회 회원으로서, 내 생명과 사진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서 굳게 약속합니다’라는 문장이다.
이어 총 6개 항목으로 기독 사진가들이 가져야 할 정신을 압축해 표현한다. 6개 항목은 ▲사진영상 속에 기독교 복음을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진작품을 통해 믿지 않는 세상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루어내겠습니다 ▲사진가로서 눈부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진활동 과정에서 거룩한 기독사협 공동체의 화평을 힘써 지키겠습니다 ▲한국사람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하나님의 세상을 끝까지 섬기겠습니다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사진 행위로 겸손히 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겠습니다 등이다.
기독사협의 ‘브레인’ 역할을 하게 될 ‘기독사진문화연구소’ 개소식도 모임 중 열렸다. 연구소 소장에는 박춘원씨(알렉스아이티 CEO), 주임연구원에는 조승래 경민대 교수(사진학), 장일암 크리스천포토아카데미 원장, 이광우 기독사협 이사장, 이공원 유일애드 대표 등이 선임됐다.
기독사협 이광우 이사장은 “협회 설립 만 3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우리 협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확정하는 일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기독사진문화연구소에 대해 “기독교적 세계관에 기초한 사진문화를 정립하고 기독사진예술의 실천방법론을 개발함으로, 한국 기독교 문화 부흥에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