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명성교회 세습 공방, 재심으로 가닥 잡히나

12일 재판국원 전원 교체 결정...신임 재판국장 "재심 수용하겠다"

ms

(Photo : Ⓒ 유투브 화면 갈무리)
명성교회 세습 여부로 관심이 쏠린 예장통합 총회는 12일 재판국원 전원 교체를 결정했다. 신임 재판국장인 임채일 목사는 재심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명성교회 세습 문제가 재심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양상이다. 우선 예장통합 총회는 11일 전북 익산 신광교회에서 열린 제103회 총회에서 우선 표결로 세습금지법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제103회기 헌법위원회는 "정치2편 제28조 6항 세금금지법에 대한 법 효력은 있으나, 기본권 침해 문제가 있어 수정, 삭제, 보완해야 한다"는 해석을 내놓았으나 총회 총대의원(총대)들은 "은퇴한 목사의 자녀 청빙도 위헌"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사실상 명성교회 세습 지지 논리가 무너진 셈이다.

12일 재판국보고에서 새로이 재판국장을 맡게된 임채일 목사(순천 한마음교회)는 명성교회 세습 적법 판단과 관련, 한국교회에 사과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임 목사는 이어 재심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명성교회 세습 재판의 원고인 서울동남노회 비대위(위원장 김수원 목사)는 지난 7일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이어 재판국원 전원 교체가 결정됐다. 총대들은 재판국원 구성을 놓고 갑론을박했으나, 전원 교체 쪽으로 의견을 좁혔다. 강원노회 조좌상 목사는 "(이전 재판국이) 받아서는 안되는 재판을 했다"며 재판국원 전원 교체를 요구했다.

그러나 명성교회 세습 철회와 재심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선 총회 마지막날인 13일 최종 판가름 날 전망이다.

 

지유석 luke.wycliff@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