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한교총, 2018 성탄 메시지 발표

보수 교계 연합기구 중 하나인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2018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아래는 한교총 성탄절 메시지 전문.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태복음 1:23)

2018 성탄절을 맞이하여 아기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가운데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북녘 땅 동포들과 전세계 한인동포들에게도 구세주 탄생의 기쁜 소식이 함께 전하여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사회는 부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경쟁으로 인간성 상실의 중병을 앓고 있습니다. 빈부격차가 갈수록 심해지고, 가난한 이들은 상대적인 빈곤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주장을 앞세우고 서로 비난하며 적대시하기도 합니다. 책임을 남에게 돌리며 이기적 풍조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교만이며 탐욕입니다. 인류의 죄를 대속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은 인간성 회복의 참된 길입니다. 성탄의 기쁨을 통하여 이 땅에 새로운 삶의 길이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이 땅 한반도에 충만하게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특별히 2018년 한반도는 대결과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교류와 협력을 통한 평화 공존의 시대를 꿈꾸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평화통일을 이루기까지 우리는 끝까지 인내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성탄의 기쁨과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 땅에 충만하게 임하기를 소망하며,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계속 기도할 것입니다.

2019년을 향하는 성탄절에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복음으로 한국사회에 빛을 밝히십시다. 직장을 잃은 이들, 인생의 목표를 찾는 이들에게 성탄의 은총을 나누어 줍시다. 이 땅에 거하는 이방 나그네들과 고향을 떠나 정착한 새터민들을 섬기십니다. N포시대에 무한경쟁에 내몰리는 다음 세대를 품어 안읍시다. 죄인을 부르러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읍시다. 가난하고 외로운 이들, 병들고 지친 이들, 인생의 무게에 눌린 이들을 치유하고 위로하신 예수님의 뒤를 따라갑시다.

주님의 평화와 사랑이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기를 다시금 기원합니다.

2018년 12월 성탄절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승희 목사
박종철 목사
김성복 목사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