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대 종단이 함께 하는 종교보도사진전'개막식에서 종교지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이지수 기자 |
국내 7대 종단이 참여한 ‘종교보도사진전’이 10일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내 불교중앙박물관에서 개막했다. 7대 종단이 함께 사진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
원불교신문이 창간 40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번 사진전에는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협의회가 참여해 총 57점의 보도사진을 전시한다.
개신교의 부활절연합예배, 천주교의 김수환 추기경 장례미사, 불교의 연등축제, 원불교의 대종교개천절선의식, 천도교의 창도150년 천일기념대축제 등의 사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종단별 지도자들이 직접 제작한 휘호도 전시되었다. 개신교에서는 NCCK 권오성 총무가 ‘위의수핍박적인유복요, 위천국시타문적’(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이라는 휘호를 썼다.
10일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종단별 지도자들은 물론 김동규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김 종무관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종교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확인하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16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