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황교안 입당 의사 밝혀...황교안 보수 개신교 유력 정치인

hwangkyoan
(Photo : ⓒ국무총리실)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 입당 의사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교안 전 총리는 개신교 유력 정치인으로 전도사 출신이라는 특별한? 타이틀로 보수 개신교인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최근까지 강연 활동을 이어왔었다. 사진은 지난 제49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당시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축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 입당 의사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교안 전 총리는 개신교 유력 정치인으로 전도사 출신이라는 특별한? 타이틀로 보수 개신교인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최근까지 강연 활동을 이어왔었다.

이에 황교안 전 총리가 향후 정치 활동을 위해 지지층을 다지는 사전 정치 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어왔는데 이번 황교안 전 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 의사로 이러한 분석이 사실로 드러났다.

황교안 전 총리는 지난 3일에도 그랜드워커힐서울 워커홀에서 열린 1300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한반도 안보와 경제 현안에 대한 강연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황 전 총리는 한반도 주요 이슈 중 하나인 남북 문제에 대해 "(비핵화를 위해)남북정상회담도 열리고 대화가 이루어졌다. 남북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작년에만 남북정상회담을 한 것이 아니고 2000년, 2007년에도 있었다. 만날 때마다 북한은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었으나, 약속은 전혀 지키지 않았다. 그래서 3차, 4차 핵실험까지 이어져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회담을 하고 약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꼭 지켜야 할 것은 그 약속이 이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남한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면서 "지금 이 점을 잊으면 안 된다. 약속을 하면 꼭 그 약속이 지켜져 가면서 그 다음 약속이 이어져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이어 "지금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문제는 실효성 있는 한반도 정책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이며, 비핵화 목표가 이루어지도록 우리도 힘을 합하고 국제사회도 같이하는 흔들림 없는 대북 제재가 필요한 국면"이라고 역설했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 기업의 경제 활동 위축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황 전 총리는 "기업이 활발하게 일해서 돈을 많이 벌어들이고 세금도 많이 내고, 그 돈으로 복지도 활성화되고 다 잘사는 나라가 돼야 할 텐데, 지금 돈 버는 기업들이 일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면서 "기업들이 바로(바르게) 돈을 벌게 해서 그것이 우리 경제를 일으키고 나눌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 자본주의의 핵심 중 하나인 시장경제로, 그 시장경제의 원리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시장경제의 잘못된 부분만 잘라내면서 시장경제가 바로 세워져 경제를 살리는 길로 가면, 기회는 없지 않다"며 "지금이라도 빨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책으로 돌아가고, 국민들도 마음을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한국 안보, 경제 문제는 이틀 동안 이야기해도 모자란 주제"라며 "간단히 이야기했는데 제 말씀의 취지는 여러분이 잘 아실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을 살려 나가는 데 같이 화합해주시기를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