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인권센터가 돌아오는 3.1절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17일 발표했다.
인권센터는 성명에서 "양심수 석방은 한국 사회가 반드시 청산해야 할 주요한 과제이며, 못된 권력자들에 의해 희생된 이들은 속히 감옥에서 풀려나 사랑하는 가족들과 동료들의 품으로 돌아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인권센터는 이어 "3.1 운동 100주년은 고난 받는 민중들의 억울함을 푸는 해방의 분기점이 되어야 한다. 이는 바로 모든 양심수를 지금 당장 석방하고 오랜 세월동안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짓밟아 온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3.1절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는 대규모 특별사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부에 있어서는 두번째 특별사면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특별사면은 2018년 신년 특별사면이 유일했다. 앞서 인권센터는 문재인 정부의 특별사면 대상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제외된 데에 논평을 내고 강한 유감을 표시한 바 있다.
인권센터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더불어 강제 해산된 통진당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도 촉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