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인천 ㅅ교회 청년부 목사 A씨가 1~20대 성도들을 대상으로 그루밍 성폭력을 가한 정황이 언론에 알려지며 파장이 인 바 있다.
그런데 A씨의 아버지인 B목사가 지난 해 11월 성폭력 피해자를 돕고 있던 예하운 선교회 김디모데 목사를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B목사는 지난 해 11월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김 목사를 고소했다. B목사는 예장합동 총회 서기, 이 교단 이단대책위원장, 교단신문인 <기독신문>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B목사는 아들의 성폭력 의혹을 비호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가 담임하는 교회는 교단을 탈퇴했고, 소속 노회는 아들 A목사를 사직처리 했다. 이를 두고 B목사가 교단의 징계를 피하고자 꼼수를 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피소 당한 김 목사는 "담담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