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1919년 3.1운동 당시 33명의 민족대표 가운데 16명이 개신교인이었다. 이에 개신교계는 100주년에 발맞춰 기념예배를 준비중이다.
먼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1일 오전 10시 서울 정동 제일교회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아래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린다. NCCK와 한교총은 민족 문제 해결 위해 종교적 경계를 뛰어넘는 연대를 구축했던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자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했다.
NCCK는 "3.1운동은 한민족을 하나로 묶어내고 민족의 독립과 주권재민, 나아가 인도와 정의의 새로운 세계질서를 요구했던 기념비적 사건"이라면서 "기념예배는 이러한 3.1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1운동 전야인 오는 28일엔 복음주의 교회·단체의 기념예배가 열린다. 높은뜻하늘교회, 두레교회, 사랑누리교회, 성서한국, 청어람ARMC,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개신교계 교회와 단체가 참여한 '3.1운동 100주년을 기억하는 기독인 연합'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어람홀에서 '3.1운동 100주년 개신교 기념예배, 선언문 발표식'을 진행한다.
또 개신교·불교 등 7개 종단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김희중 대주교)는 3월 1일 각종단 별로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