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진 부모 빈소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씨가 부모 빈소를 지키다가 발인식을 가졌다. 20일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이희진 부모의 발인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 한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장례식장 주변에 취재진 20여명이 대기하고 있었지만 이희진은 말 없이 장례식장을 떠났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희진은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설립,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1천 700악 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한 뒤 시세차익 130억 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지난 2016년 9월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같은 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고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희진 등에게 피해를 입은 이들의 보복 범죄를 우려했으나 이날 장례식장 발인은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계에서는 과거 연예인 아버지라는 타이틀로 한 개척 교회 목회자가 투자 사기로 교인들 돈 200억을 뜯은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던져준 바 있다.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사기와 범죄단체 조직 등의 혐의로 목사 박모씨와 상담팀장 김모씨를 구속하고, 교인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목사 박 씨 등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서울 강남구에 한 경제 연구소를 차린 뒤 교인 150여 명으로부터 투자를 명목으로 2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목사 박 씨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며 종목마다 주가가 오른다고 확신하며 8%대 고정수익을 보장하겠다고 교인들을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목사 박 씨는 투자 사기를 의심한 교인들이 경찰에 고발을 하지 못하도록 교인들이 투자한 돈이 하나님께 "헌금을 한 것"이므로 문제를 제기할 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식으로 교인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