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이 21일 tvn '어쩌다어른'에 출연해 힐링 강연을 진행했다. 혜민스님은 이날 방송에서 "나에게는 나를 먼저 사랑해줄 의무가 있다"며 '스스로에게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어느 정도 건강하고 행복해야 남에게도 잘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나를 아끼는 법을 잊어버리고 남의 눈치를 본다"고 지적했다.
혜민스님은 "그러다 보면 타인이 좋아해야 사랑을 받는다고 느끼고, 관심이 떨어지면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느낀다"며 자신을 사랑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자존감이 낮고 스스로를 잃어버린 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혜민스님은 "노력해서 얻어내는 것만이 행복이라면 얻기 위한 과정은 불행한 시간이 되고 만다"면서 "행복을 성취 위주에서 감상 위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혜민스님은 과거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쌤앤파커스' 출판사에서 베스트셀러를 펴낸 바 있다. 혜민스님은 당시 성추행 논란을 빚은 이 출판사와의 차기작 계약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