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경찰복 논란에 휩싸였다. 승리 경찰복과 관련해 대여업체 측가 승리 측이 상반된 입장이 전해졌다.
25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한 이웅혁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계급장 등 전반적인 디자인 자체가 실제 경찰정복과 동일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앞서 승리는 지난 2014년 11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충성"이라는 글과 함께 경찰 정복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해당 사진이 게재된 시점은 승리가 강변북로에서 과속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같은해 9월 12일과 비교적 가까운 날이다.
경찰복 논란이 거세게 일자 승리는 "경찰 제복은 할로윈 파티 때 대여 업체로부터 빌려 입은 옷이다"라며 "사진은 SNS에 올린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섹션TV 연예통신'은 업체 측과의 인터뷰에서 "경찰복은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영화 등 촬영 용도로만 대여가 가능하다"며 "대본이나 콘티 등 증빙 서류가 있어야 대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25일 승리가 경찰복을 빌렸다고 주장한 대여업채 A사 측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승리, 정준영 사건은 성범죄 사건에서 자유롭지 않은 기독교계에도 자성의 기회를 주고 있다. 미래로교회 서상진 목사(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는 최근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자칼럼에 올린 글에서 "장자연, 승리, 정준영의 사건은 결국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한다고 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실제로 이번 사건의 문제의 핵심으로 떠오른 버닝썬이나 아레나와 같은 클럽에서 남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돈이고, 여성은 외모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돈과 외모의 기준으로 인해 클럽에 출입이 제한되기도 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돈과 외모..이것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기 전에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는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통치를 무시하고, 자기의 생각과 가치의 옳은 대로 행동하던 시절에 꼭 일어나는 사건은 성과 관련된 사건입니다. 사사기 말미에 나타난 레위인의 첩의 윤간 사건, 창세기에 나타난 소돔과 고모라에서 벌어진 사건, 노아 시절에 하나님의 사람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 눈에 좋은 대로 아내를 삼은 사건은 결국 남성이 여성에 대한 성적 윤리를 파괴하는 사건임은 분명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가치가 다시 한번 재정립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