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불장난이 빈축을 사고 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 등과 관련해 "촛불 좋아하더니 온 나라에 산불, 온 국민은 화병"이라고 적어 논란이 일고 있다.
김문수 전 지사는 "문재인 촛불 정부인 줄 알았더니 산불 정부라며 강원도뿐만 아니라 고향 경북 영천에도 평생 처음으로 산불이 보도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앞서 5일에는 "무능한 문 대통령이 엉뚱한 적폐 청산 놀음에 2년 허송세월하다가 산도, 들도, 집도 다 태워버린다며 이 난리 통에도 김정은과 남북협력해 산불 대처한다는 종북 본성을 버리지 못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문수 전 지사의 이 같은 불장난에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재난 사고를 정쟁의 도구로 삼은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문수 전 지사는 서경석 목사 등이 참여하는 태극기집회 세력의 지지를 받아온 인물이다. 태극기집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계속적으로 반대해 왔다.
김문수 전 지사와 서경석 목사 등은 민주화 운동 시절 모두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던 인물들이었으나 지금은 보수 우파로 전향, 과거 민주화 운동 인사들로부터 변절자로 지탄받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