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찬미 받으소서 호산나' 성지 축복예식 열려

대한성공회, 14일 예수 예루살렘 입성 기념하는 성지주일 지켜

mm

(Photo : Ⓒ 사진 = 이활 기자)
14일 오전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교회에서는 성지주일을 기념하는 순행 의식이 열렸다.

올해 4월 14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 당하기 전 예루살렘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성하신 일을 기념하는 성지(聖枝)주일(혹은 종려주일)이다.

예수가 예루살렘에 들어가자 시민들은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찬미 받으소서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를 환영했다. 성지주일은 성주간, 즉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십자가 죽음을 기억하고 묵상하는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주임사제 주낙현 요셉 신부)은 성지주일을 맞아 성지축복예식을 열고, 이어 모든 신자들이 종려가지를 손에 들고 교회 안을 순행하는 예식을 가졌다. 원래 순행의식은 서울 정동 주교좌성당 주위를 돌지만 이날 기상상황으로 인해 실내에서 이뤄졌다.

주임사제인 주낙현 신부는 성지주일 메시지를 통해 "종려가지를 들고 '호산나'로 환호하던 축제는 하느님을 향한 인간적인 기대와 희망이었다가, 금세 예수를 죽이라는 잔인한 심판으로 변했다"면서 "그 순례를 재현하는 오늘 신앙인은 우리가 하느님 앞에서 바라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성찰하고, 인간의 기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펼쳐지는 하느님의 구원을 받아들이고 확인하는 은총으로 나가가야 한다"고 전했다.

mm
(Photo : Ⓒ 사진 = 이활 기자)
14일 오전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교회에서는 성지주일을 기념하는 순행 의식이 열렸다.
mm
(Photo : Ⓒ 사진 = 이활 기자)
14일 오전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교회에서는 성지주일을 기념하는 순행 의식이 열렸다.
ms
(Photo : Ⓒ 사진 = 이활 기자)
14일 오전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교회에서는 성지주일을 기념하는 순행 의식이 열렸다.

이활 luke.wycliff@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