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한인교회 목사 성추행 # 파리열방교회
파리 한인교회 목사 성추행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경찰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경찰이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의혹이 제기된 파리열방교회 송모 목사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JTBC가 2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성폭행 등이 혐의로 최근 송 목사를 체포해 조사를 벌였으며 피해자와 대질심문도 벌였다. 송 목사는 이 자리에서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오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프랑스 파리 한인교회 목사 성폭행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세명의 여성 피해자들은 모두 송목사에게 비밀스러운 암호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자기가 저를 생각한다는 뜻이라고 하더라. 연인처럼 행세했다"며 암호를 공개했다.
송 목사는 세명의 여성 피해자들에게 각각 사각형, 우물 정(井), 사투리 '사랑한데이'에서 딴 'day' 등의 암호를 주면서 애칭처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종교 지도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의 경우 아동학대 피해자들과 유사한 심리 상태를 보인다"며 "먹을 것, 사랑을 주는 보호자라는 생각이 들어 폭력에 순응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송목사는 올해초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피해를 주장하는 신도들을 "마귀"라며 이단시하고 배척하는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