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송현정 기자
KBS 송현정 기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특별 대담 후 진행을 맡은 KBS 송현정 기자는 90여분 간 문 대통령과 일대일로 대담을 진행했다.
날카롭고 예리한 질문을 쏟아내며 때로는 대통령의 말을 끊는 대담함을 보인 송현정 기자의 진행 방식에 전여옥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더듬고, 당황하고, 억지 미소를 짓는 표정 관리로 최선의 방어를 했으나 결론은 송현정 기자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렸다"는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실제로 대담에서 송현정 기자는 "자유한국당은 '야당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대통령께 독재자라고 하는 것 아닌가. 독재자라는 말을 들으셨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라는 질문을 던졌으며 또 "국민은 (경제가)답답한데, 왜 대통령은 괜찮다고 하실까 인식의 괴리를 느낀다"는 질문도 서슴치 않고 던졌다.
송현정 기자의 거침없는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여러 번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송현정 기자의 질문 내용과 태도가 무례했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송현정 기자를 둘러싼 이 같은 비난에 전여옥 전 의원은 "문빠, 달창들이 제일 뿜었던 것은 '좌파 독재'라는 대목이었다"면서 "그런데 기자가 질문도 제대로 못 하는 나라? 그럼 '좌파 독재'가 아니라 '문빠 독재'라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송현정 기자는 절대 건드리지 말도록 우리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 나라가 이 국민이 그리고 방송인이 우습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송현정 기자는 1997년 KBS 보도국에 입사했으며, 현재 정치외교부 소속의 국회 담당 기자다. 송 기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를 출입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었다.
한편 보수 교계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현 정권을 비판하는 행사를 주최하는 한편 관련 행사에 연사로 나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행사마저 정치집회화 시키는 전 목사의 행보에 교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2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왜 멀쩡한 보를 해체를 하냐"며 "밤낮으로 기도하면서 도대체 저 인간이 무슨 생각일까 생각해봤다. 그랬더니 한국을 망가트려서 북한과 수준을 맞추려는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발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