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남준 목사, 청교도에 대한 사랑 각별한 이유

kimnamjun
(Photo : ⓒ하야방송 유튜브 방송화면 갈무리)
▲명설교가로 잘 알려진 김남준 목사(열린교회)가 하야방송(국장 유성헌 목사)에 출연해 신학과 목회, 회복과 설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눴다.

명설교가로 잘 알려진 김남준 목사(열린교회)가 하야방송(국장 유성헌 목사)에 출연해 신학과 목회, 회복과 설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눴다.

김 목사는 존 오웬을 지나 종교개혁가를 넘어서 교부 아우구스티누스에 이르기까지 지평을 넓혀가고 있으나 청교도에 대한 사랑도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목사는 로이드 존스의 책을 통해 처음 청교도를 접했다면서 "내가 만난 예수 그리스도와 아주 흡사한 신앙을 갖고 있었으며, 확고한 신념과 철저히 헌신된 삶이 매우 인상깊었다"고 까닭을 밝혔다. 특히 박해의 시기를 신앙으로 견뎌낸 청교도들의 삶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지나온 우리 민족의 삶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도 한 몫 했다.

김 목사와 연관해서는 존 오웬이 함께 떠오른다. 그가 신학적으로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김 목사는 "존 오웬의 확고한 신학과 철저한 경건, 주님을 만난 깊은 경험과 영혼에 대한 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특히 존 오웬의 저서 '죄 죽임의 교리'를 통해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목사는 이날 주기도문에 대해 바로 알고 사용해야 한다면서 실제적인 이해와 실천을 촉구했다. 김 목사는 "흔히 기독교인들이 모임을 마칠 때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 주기도문인데, 주기도문은 예수님이 죽을 때 제자들에게 남기고 간 것으로, 예수님이 꿈꾸던 공동체의 모습이 응집된 것"이라며 "주기도문 속의 피와 땀 냄새를 느끼며 우리의 삶 속에 투영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한국교회를 향해 김 목사는 "사도바울의 말처럼 무엇인가를 이루려 하기보다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세상을 떠나고 난 뒤 어떤 사람으로 불리길 원하는지에 대해 언급한 김 목사는 "나는 칼빈주의자도, 존 오웬주의자, 어거스틴주의자도 아닌 그저 하나님을 사랑한 김남준으로 불리고 싶다"면서 "위대한 신학자들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선물로, 하나님은 나보고 그들이 되라고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본받아 참 김남준이 되라고 하신 것이다. 그들을 본받아 그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남준 목사의 신앙적, 신학적 입장은 하야방송(https://youtu.be/iCu26ujoqcA)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아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