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성 여교사
김동성과 내연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여교사의 법정 증언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어머니를 상대로 청부 살인을 의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중학교 여교사 임모(32)씨가 항소심 공판에서 김동성을 언급하며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사랑의 방해물을 없애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임씨는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부(김범준 부장판사)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재판내내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 변호인도 "해당 인물에게 스포츠카, 고급시계 등 거액의 선물을 사줬고, 심지어 이혼소송 변호사 비용까지 대줄 정도로 제 정신이 아니었다"면서 "피고인이 죄책감과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하루빨리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성을 사랑했다는 여교사의 법정 증언이 주목을 받으면서 과거 김동성과 장시호의 관계도 회자되고 있다. 장시호는 과거 최순실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전 쇼트트렉 국가대표 김동성과 교제한것이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장시호는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은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말했다. 장시호는 최순실을 통해 김동성을 알게 되었고 김동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설립 작업에 깊숙히 개입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장시호는 최순실의 조카이며 최순실은 목사를 사칭하고 다녔던 최태민의 딸이다. 과거 혜암신학연구소 강좌에서 백석대 주도홍 교수(기독교학부)는 한국교회가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혁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최태민 식 샤머니즘적 기독교를 배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주 교수는 "최태민도 기독교에서 안수를 받은 목사로 활동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는 점을 확인하며, 최태민 일가의 국정농단 사태에 기독교계에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보수, 진보를 떠나 기독교계에서는 최태민에 저마다 선을 그으며 기독교와 관련 없는 인물로 치부한 바 있다. 최태민은 최순실과 부친이자 장시호의 외할아버지에 해당하는 인물로 최순실 일가를 세운 인물이다. 최태민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종합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