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말다툼 끝에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고 김포경찰서가 15일 밝혔다.
김포경찰서에 의하면 유씨는 이날 오후 4시57분쯤 김포시 양촌읍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 A씨(53)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술병 등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소방당국에 "아내가 정신을 잃었다"고 신고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 얼굴 등 온 몸에서 다수의 멍자국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유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유씨는 "말다툼을 하던 중 아내를 때렸다"면서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은 지난 2002년 김포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2012~2014년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2017년부터는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사소한 말다툼 끝에 벌어진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폭행치사 사건과 관련해 일부 기독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폭행사건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분노를 다스리는 성경 말씀 등이 회자되고 있다. 분노와 관련된 성경의 진리와 원리가 담겨 있는 성서 구절은 아래와 같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마태복음15:19)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야고보서4:1-2)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야고보서1:19-20)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태복음5:21-22)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언15:1)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잠언15:18)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에베소서4: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