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색적인 색깔론을 펴며 정권 비판에 열을 올리는 전광훈 목사를 찾아 전 목사의 정확한 발언 취지를 듣고자 했던 MBC <스트레이트> 팀 카메라 기자가 전광훈 목사의 교회 관계자들에 의해 전치 2주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MBC <스트레이트> 팀은 20일 정치 목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전광훈 목사를 찾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의하면 전광훈 목사는 예배 시간에 자신이 언급한 말 조차 기억을 못했다. 앞서 전 목사는 "대한민국이 사느냐 해체되느냐 결정적인 날이 내년 4월 15일이라는 걸 나는 믿고 난 지금 기도를 빡세게 하고 있어. 여러분도 기도를 세게 하십시오"라고 했다.
그러나 전광훈 목사의 동의를 얻어 인터뷰를 시작했다는 MBC <스트레이트> 팀 보도에 의하면 전 목사는 "내가 빨갱이 쳐낸다고 했어요? 내가? 아이 나 그런 말 한 적 없어요. 그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요 제발"이라며 자신이 했던 말을 부인했다.
MBC <스트레이트> 팀은 전광훈 목사의 동의를 얻어 인터뷰를 진행하려 했지만 교회 관계자들에 의해 인터뷰가 중단됐으며 교회에서 나오는 과정에 교회 관계자들에 의해 카메라를 빼앗겼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 기자가 전치 2주 부상을 입었으며 카메라는 교회 관계자들에 의해 부서졌다고 방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