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웨이 장은아 전원주택
'마이웨이' 장은아가 전원주택을 공개한 가운데 자신의 이혼 결정에 있어 아이들이 큰 힘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22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장은아 편이 방송됐다.
장은아는 자신이 살고 있는 전원주택을 공개하면서 "큰 애가 지금 서른 일곱이고, 작은 애가 서른 셋"이라며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심정을 털어놨다.
장은아는 "내가 이혼 경력이 한 번 있지 않았느냐 많이 힘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은아는 "당시 작은 아이는 고등학생, 큰 아이는 대학교에 갈 무렵이었다. 엄마의 입장을 많이 이해하면서 딱 해준 이야기가 생각난다"며 "큰 아이의 말을 듣고 그 생각을 했다.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구나'라며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장은아는 "큰 아이가 '엄마, 엄마의 인생이 있어요. 그건 엄마의 인생이에요. 우리가 걸어갈 길이 있으니 우리 걱정은 마세요'라고 하더라. 이혼은 엄마가 결정해야 할 일이라는 거다"라며 "사실 아이들 때문에 이혼 결정을 하는데 주춤했었다. 아이들의 말 덕분에 모든 결정을 할 수 있었다. 더 이상 주춤거릴 문제가 아니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장은아는 "아이들이 엄마를 배려해준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고맙게 생각한다"며 두 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장은아는 이날 방송에서 동화책을 닮은 디자인의 전원주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그녀의 전원주택은 멀리서 보면 도화지에 창문 하나 난 모습이지만 측면에서 바라보면 책을 뒤집어 놓은 모양이란다.
전원주택 안에 들어서면 1층은 그림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작은 무대, 그리고 다양한 음반을 보관한 음악실로 꾸몄다. 3층은 현재 화가로도 활동 중인 그녀가 그림을 그리는 공간으로 쓰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