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하라 남자친구 최종범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종범 근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구하라는 26일 0시 41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 A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 당시, 집 안에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복수의 소식통에 의하면 구하라는 호흡과 맥박은 정상이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는 하루 전날인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 "그렇게 계속 참고 살다 보니 겉은 멀쩡해 보이는데 속은 엉망진창 망가지고 있다" "예쁘게 포장해도 쓰레기는 쓰레기다" 등 글을 게재했다. 매니저 A는 이를 수상히 여기고구하라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그의 자택에 찾아갔으며 쓰러져있는 구하라를 발견했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부터 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와 폭행 시비로 법적다툼을 벌이는 중에 있었다. 최종범 씨는 지난해 8월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불법으로 촬영하고 그 해 9월 구하라와 다투던 중 그에게 타박상을 입히고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도 구하라에게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맞섰지만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병원 치료 중인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와의 2차 공판에 출석할지 미지수다. 2차 공판은 오는 5월 30일 진행된다. 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는 앞서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항상 그랬듯이 저의 업인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앞으로 저 혼자가 아닌 매장 식구들과 가족, 주변 지인들을 위해 더 성숙한 모습으로 열심히 제 자리에서 일하는 것으로 아껴준 분들께 사죄하고자 한다"며 "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대표 조성돈)는 과거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생명을 살리는 한국교회'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더 많은 교회가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조성돈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자살에 대한 한국교회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평가해 주목을 받았다. 조 대표는 "최근 자살을 어떻게 보고 유가족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묻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목회자들이 먼저 설교문을 보내와 확인을 요청하는 등 설교에서도 자살과 생명에 대한 내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