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서울 동남노회 새임원진, 사회법정에 호소

총회·수습전권위 상대로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내

ms

(Photo : Ⓒ 사진 = 이활 기자 )
서울 동남노회 새임원진이 업무재개를 선언한 13일 오전 구임원과 명성교회 장로 십여 명은 노회 사무실을 점거하고 새임원진과 취재진의 출입을 막았다. 새임원진 노회장 김수원 목사는 구임원측 입장과 무관하게 업무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명성교회가 속한 서울 동남노회(아래 동남노회) 새임원진이 결국 사회법정에 노회 정상화를 호소하고 나섰다. 앞서 총회가 파송한 수습전권위원회는 오는 25일 오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서울 동남노회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노회를 열기로 지난 달 입장을 정했다.

이에 대해 김수원 목사(태봉교회) 등 동남노회 새임원진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예장통합 총회(총회장 림형석)와 수습전귄위(위원장 채영남) 등을 상대로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새임원진은 이미 수습전권위를 인정하지 않아 왔다. 반면 수습전권위는 중립적인 인사로 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김수원 목사는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이제 더는 총회임원회나 노회의 자정능력을 기대할 수 없어 사회법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무질서를 회복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수습전권위를 향해선 "이도저도 싫으면 중립인가? 과연 그런 중립인사가 지금 같은 상황에서 노회문제를 바르게 해결할 수 있기는 한단 말인가?"라면서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새임원진이 가처분을 내면서 동남노회 혼란상은 법정공방으로 번지게 됐다. 김수원 목사는 "노회 파행이 법과 원칙이 무너진 데서 시작됐다"며 총회 책임론을 제기했다. 실제 총회는 3월 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지정한데 이어 총회 임원이 "노회원 절반 이상이 (새임원진에) 등 돌렸다"며 새임원진의 존재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가처분에 대한 심리는 오는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이활 luke.wycliff@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