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하 감독회장이 선거관리위원장 장동주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감리교 본부측은 8일 이같은 소식을 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기감 제2008-147호 7일자로 신경하 감독회장의 직인이 찍힌 ‘감독회장 선임 선거관리위원 해임’이란 제목의 문건이 장동주 감독에게 발송됐다.
문건에는 “제27회 총회 감독 및 김독회장 선거 과정에서 공정한 선거관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편향된 선거 관리를 하였을 뿐 아니라 임명권자의 명령을 준수하지 않았기에 귀하의 선거관리위원직을 해임한다”는 내용이 게재돼 있다.
그간 선관위 위원장의 직무정지 적법성 여부를 두고, 김국도 목사측과 신경하 목사측이 논란을 벌여온 시점에서 결정된 이번 사안은 사태를 또다른 국면에 접어들게 할 것으로 보인다.
신경하 감독회장의 직권으로 장동주 감독을 해임시킨 것에 대한 김국도 목사측의 대응이 주목되며 또 ‘편향된 선거 관리 및 임명권자의 명령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문건의 내용과 관련, 편향성 여부 및 선거기간 중 임명권자의 권한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