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 한신대 총학생회)
한신대 연규홍 총장 사찰 의혹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진은 폭로한 5일 사찰의혹을 폭로한 김아무개 목사의 기자회견.
한신대 연규홍 총장 사찰 의혹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진은 폭로한 5일 사찰의혹을 폭로한 김아무개 목사의 기자회견.
한신대 연규홍 총장이 금품수수와 학내 사찰 정황을 폭로한 전 비서실장 김아무개 목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
연 총장은 김 목사를 6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연 총장은 김 목사가 제기한 금품수수 의혹, 사찰정황을 담은 녹취록 등이 허위라는 입장을 고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 총장은 이미 6월 2일자 담화문에서 김 목사에 대해 "한신공동체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총장으로서 모든 불법폭로, 유포행위에 대해 엄중한 사법적, 행정적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음을 양해바란다"며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학교 측도 김 목사의 내부고말이 한신 공동체를 흔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폄하했다.
김 목사도 이에 맞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김 목사는 본지 인터뷰에서 "존경하는 수많은 선배들이 일궈놓은 한신의 토양을 연 총장 같은 사기꾼이 망치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