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종족주의' 공동 저자 이우연 교수가 日 극우단체의 지원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이에 이우연 교수가 있는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와 이우연 프로필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이우연 교수가 적을 두고 있는 낙성대경제연구소는 1987년 경제사학자인 안병직 당시 서우래 경제학부 교수 및 이대근 성균관대 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소다.
주로 한국경제사에 관한 자료수집 및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으며 경제학계에서 한국경제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다수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현재 낙성대경제연구소 이사장으로 있다. 이 연구소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고 있는 연구소로 관련 연구 저서 및 논문들을 많이 발표해 왔다. 최근 이영훈 교수가 대표 저자로 참여한 '반일종족주의'도 식민지 근대화론의 연장선 상에서 나온 저서 중 하나다.
한편 낙성대경제연구소에 몸담고 있는 이우연 교수는 얼마 전 UN인권위원회서 위안부 "강제동원은 없었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데 당시 행사에 참석하도록 제안하고 비용까지 댄 건 다름 아닌 일본의 극우단체로 확인됐다고 YTN이 단독 보도해 논란이다.
26일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이 대한 수출규제 강화를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달 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인권이사회 정기 회의에 참석한 이우연 박사는 국제경력지원협회(ICSA) 소속의 일본인 슌이치 후지키 대신해 연단에 올랐다.
이우연 박사가 자신을 대신해 UN 연단에 오르도록 한 인물인 일본인 슌이치 후지키는 위안부 문제를 통해 아베 정권의 실체를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주전장'에 등장해 궤변을 쏟아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ICSA라는 단체는 UN이란 국제무대에서 위안부를 부정하기 위해 만든 일본 비정부 기구로 포장된 극우단체로 추정되며, 슌이치 후지키는 이 단체의 극우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고 YTN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