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작은교회' 살리기 위해 신학대 교수들 나섰다

실천신대-굿미션네트워크 함께 ‘실천신학 콜로키움’ 개설키로

'작은 교회'를 살리기 위해 신학대 교수들이 나섰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은준관)와 굿미션네트워크(회장 한기양)는 작은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창출하기 위해 공동으로 ‘실천신학 콜로키움’을 개설키로 하고, 이를 위한 실행협정식을 18일 오후 3시 연지동 기독교회관 소회의실에서 가졌다.

은준관 총장은 현대인들이 대형교회는 ‘제도화’됐다며 기피하고, 작은교회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기피한다면서, “그렇다고 이들이 다른 종교로 가는 사람들도 아니다”고 분석한다. 또 스스로 영적이라고 위로하면서도 제도화된 어떤 종교에도 소속되기를 거부하는 새로운 부류라며, 이들을 담아낼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희망은 ‘작은 교회’에 있다고 말했다. 작은교회만이 가지는 ‘회중공동체’라는 특성이 현대인들에게 대안적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번 콜로키움은 개척교회 목회자, 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이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해 전액 무료로 수업이 운영된다.

학사는 기수별로 진행되며 한 기수는 8주 2학기다. 1학기 수업은 ‘나를 알고 세상을 알자’(종교/목회사회학), ‘교회, 목회 그리고 신학’(교회론/목회신학)이라는 이론 과목 위주로 진행되고, 2학기 수업은 세미나, 워크샵 등 응용 위주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조성돈 교수 등 실천신대 교수들이며, 수업 장소는 굿네이버스 강당 및 근처 교회다.

콜로키움 원장은 은준관 총장과 굿미션네트워크 이일하 이사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은준관 총장은 “이 콜로키움을 통해 작은교회, 개척교회, 농촌교회 목회자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많은 뜻 있는 목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기수 모집은 6월 20일에 시작하며, 서류전형을 통해 총 40명을 선발한다. 문의)강일구 간사 010-2423-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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