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5일 오후로 예고됐던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회 최종 수습방안 발표는 26일 오전으로 미뤄졌다.
명성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에장통합) 김태영 총회장은 이날 오후 수습전권위를 긴급 소집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김 총회장은 "이해당사자끼리 논의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습전권위원회가 수습 방안의 윤곽도 잡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세습 불법성을 주장하는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동남노회 비대위)는 "(수습전권위가) 조정안을 내놓은 게 없다. 안 자체를 마련 못해 그런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