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았던 명성교회 세습 논란이 2년 후 세습으로 종결됐다.
예장통합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회는 ▲ 명성교회 세습 무효 판결 수용▲2021년 1월 이후 김하나 목사 청빙 ▲ 노회 정상화로 김수원 목사 노회장 승계 등을 뼈대로 하는 수습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수습전권위 위원장 채영남 목사는 "양측이 다 많이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선 총대의원 1204명 중 920명이 찬성해 수습안은 가결됐다.
명성교회가 속한 서울동남노회는 11월 3일 명성교회에 임시당회장을 파견할 예정이다.
수습안이 가결됐지만 후폭풍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세습을 사실상 2년 뒤로 유예해 세습금지법을 교묘히 피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