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감리교 개혁 위해 모인 목회자들

 ▲'회개와 자정을 위한 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가 19일 서울 종교교회에서 개최됐다. ⓒ이지수 기자

 ▲기도하는 참석자들 뒤로 '하나님, 우리는 영적 지도력을 잃어버렸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보인다. ⓒ이지수 기자

 ▲감리교단의 쇄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목회자들 ⓒ이지수 기자

 ▲선언문 채택에 앞서 서호석 목사(창천교회), 전용재 목사(불꽃교회), 엄상현 목사(좌동교회) 가 발언하고 있다. ⓒ이지수 기자

 ▲참석자들의 소원을 적은 리본을 나무 십자가에 매다는 퍼포먼스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이지수 기자

'회개와 자정을 위한 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가 19일 서울 종교교회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최근 감독회장 선거 파행을 둘러싸고 감리교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된 것을 우려한 목회자들이 자발적으로 개최한 것으로서 감리교단 본부가 개최한 것은 아니었지만, 감리교단 목회자 총수의 20%를 상회하는 2천여 명의 지지 속에 열려 의의가 컸다.


이들은 '하나님 우리는  영적 지도력을 잃어버렸습니다' 등의 글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예배와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개혁입법’적 차원에서 감리교회의 변화를 도모하고 ▲선거제도를 개혁하여 금권, 학연, 파벌정치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며 ▲연급순 의회제도를 개선하며 ▲감독제도를 혁신적으로 개혁한다는 결의를 담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2차, 3차 대회로 대회를 계속해나갈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대회 조직을 통해 감리교 쇄신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실제 쇄신이 일어나게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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