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목요기도회 관계자를 미신고 집회 등을 이유로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CBS가 19일 보도했다.
지난 11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미 FTA 저지와 민주회복을 위한 목요기도회가 경찰에 신고, 접수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이에 따라 목요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 11명과 기독청년 2명에게 미신고 집회를 한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전화로 통보했다.
이에 기도회를 주최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목회자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경찰은 한 가지 혐의를 추가했다. 목요기도회 관계자들이 한미 FTA 기도회 뒤에 가진 가두 행진이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경찰의 소환조사에선 애초 기도회에 참석하지도 않은 이필완 목사(당당뉴스 발행인)까지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다음은 경찰의 소환조사자 명단.
문대골, 김영철, 이명남, 김경호, 조정현, 김성윤, 박득훈, 최헌국, 양재성, 조헌정, 이필완 등 목회자 11인 및 이은영 감리교청년회 총무, 배성진 한신대 신학대학원 학생회 대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