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오정현 목사 사과문 발표했지만 진정성은 ‘의문’

동아일보·국민일보에 사과문 실어....원론적 입장만

aaa

(Photo : ⓒ 신동아)
월간지 <신동아>는 1월호에 오정현 목사 인터뷰를 실었다. 오 목사는 자신을 향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일간지에 사과문을 실었다. 그러나 그간 자신에게 제기됐던 논문표절, 성도 탄압 박해 등 구체적 내용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 목사는 16일자 <동아일보>와 <국민일보>에 실은 사과문에서 지난 7년 동안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가 본의 아니게 그 사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며, 한국 교회는 물론 우리 사회에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탐임목사로서 저의 여러 가지 부족함과 미흡함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끼고 하나님 앞에서 저 자신을 돌아보고 자복하며 뜻을 달리해 온 마당기도회 성도들과 한국 교회 앞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일보> 계열 잡지인 <신동아>는 1월호에 오 목사 인터뷰를 실었다. 오 목사는 "사랑의교회에 속해 있지만 뜻을 함께하지 못하는 다른 성도들 역시 예수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라고 생각한다. 상처받고 교회를 떠난 사람들을 생각하면 언제나 기도하면서 눈물이 난다"며 "우리 모두가 생명의 공동체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목사 인터뷰는 갱신위와 합의 전 이뤄졌다. 그럼에도 인터뷰 전체에 첨예한 쟁점에 대한 언급과 이에 대한 입장표명은 없었다. 오 목사 회개의 진정성이 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교회 측이 오 목사 관련 의혹을 제기해 온 성도 A 씨를 상대로 한 고소고발은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활 luke.wycliff@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