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사랑의교회·갱신위 합의, 잉크 마르기도 전에 ‘삐걱’

갱신위, 오정현 목사 회개에 진정성 제기...사문화 수순 밟나?

Sarang

(Photo : ⓒ CBS 화면갈무리 )
사랑의교회와 갱신위원회가 15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나 합의안을 교환했다. 이로서 합의안은 효력이 생겨났다.

사랑의교회와 갱신위원회의 합의가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사문화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쟁점은 오정현 담임목사 회개의 진정성이다. 사랑의교회는 16일자 <국민일보>와 <동아일보>에 오정현 목사 명의로 사과문을 실었다. 오 목사의 사과문은 첨예한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갱신위는 이 같은 사과문이 합의 사항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합의 과정에서 갱신위 쪽은 논문 표절과 학력 위조·목사 안수과정 의혹·참나리길 공용도로 점유 사과 등 오 목사를 둘러싼 첨예한 쟁점에 대해 구체적인 회개를 사과문에 반영하는 안을 제시했다. 중재에 나선 소강석 목사도 이 안을 토대로 중재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사랑의교회 측이 실은 사과문엔 이 같은 내용은 빠져 있다. 이에 대해 갱신위 쪽 A 집사는 기자에게 "제일 중요한 내용이 오 목사의 진정한 회개와 사과인데 두 일간지에 실은 사과문은 두리뭉실한 것이라서 수용불가다. 개인적인 시선임을 전제하면 합의안은 파기됐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된 바다. 사랑의교회와 갱신위가 성탄절 직전인 23일 전격 합의했지만, 교회 측이나 오 목사가 합의 이행에 진정성을 보일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없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오 목사 관련 의혹을 제기했던 B 씨도 "이번 합의안은 나쁘지 않다. 단, 오 목사의 진정성 있는 회개와 사과가 이뤄진다는 전제하에서만"이라면서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활 luke.wycliff@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담"은 결국 "아다마"에서 왔다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신학계에서도 인간과 자연, 창조와 구원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다시 묻는 작업이 이어지고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의 단일성 통해 현대 조직신학 재조명"

현대 조직신학의 핵심 흐름으로 자리해 온 그리스도 중심주의를 재검토하며, '하나님의 단일성(divine oneness)'을 신학의 출발점으로 재구성하려는 미국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성전론적 전쟁관에 치우쳐져 있는 한국 개신교인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등 바야흐로 전쟁의 시대다. 이러한 전쟁의 흐름이나 양상을 보고 향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 나라의 정치색은 좌도 우도 아니다"

중앙루터교회 최주훈 목사가 설교와 정치의 관계를 성찰하는 글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 목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