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국 속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 허경영 대표가 서울 종로의 한 건물에서 수백명의 지지자를 대상으로 실내 강연을 진행해 논란이다. 허경영 대표는 구청의 권고도 무시하고 감염병 전파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연을 강행했다.
14일 MBC 보도에 의하면 허경영은 이날 오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6백여명의 지지자를 대상으로 대중 강연회를 가졌다. '세상의 모든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준다'는 제목의 이 행사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채 빡빡히 앉아 허경영 대표의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앞서 종로구청 측은 감염 위험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허 대표 측이 강연 중단을 권고했으나 강연을 강제로 해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막을 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경영 대표는 경기도 양주서 매주 열었던 강연도 종로에서 이어나갈 예정이며 내일도 강연회를 가질 방침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