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협의회(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가 소속 교회인 은혜의강교회 집단감염 사태에 회원 교회들에 가급적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6일 낸 회장 명의의 긴급서신에서 카이캄은 먼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우리 사회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정부에서는 종교집회의 자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우리 카이캄 독립교회 중 한 곳에서 많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이는 수도권에서 발생한 종교집회 감염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카이캄은 "이미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예배를 택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예배를 고수하시는 교회들이 있다면 이번 집단감염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온라인 예배로의 적극적인 전환을 검토해주시길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이캄)정관에 '상호 불간섭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며 "따라서 카이캄은 회원교회들에게 온라인예배를 강제할 수 없고, 정중히 협조를 요청드리는 바"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카이캄 본부 사무실은 3월1~10일 재택근무를 시행했으며, 제41회 목사고시 면접 이후로 목사안수식까지 연기를 결정했다는 소식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