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정규예배 외의 각종 모임, 행사, 식사 제공 금지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기장, 총회장 육순종 목사)는 정부 방침에 대한 세부 지침을 밝혔다. 정부 방침에 따른 세부지침을 발표한 교단은 8일 오후 2시 기준 기장 교단이 유일하다.
기장은 이재천 총무 명의로 발표한 세부 지침에서 "정규예배는 교회가 하는 모든 예배를 말한다. 주일 공동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새벽기도회 등 모두"라면서 각 교회에 철저한 방역과, 명부작성, 정부 방침 준수를 당부했다.
아래는 기장 교단이 발표한 세부지침이다.
정세균 총리가 발표한 정규예배 외의 제한이란
코로나 19 상황이 지속해 확산하면서 종교계에 관한 우려가 큽니다. 기장 교회는 여러 어려움을 감소하면서도 정부 방침을 잘 지켜왔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정부는 정세균 총리 이름으로 정규예배 외에는 제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규예배는 교회가 하는 모든 예배를 말합니다.
주일 공동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새벽기도회 등 모두입니다. 다만 소그룹 모임에서 전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으니, 그것을 자제하라는 겁니다.
소모임과 식사를 제한해서 교회가 방역에 앞장 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발표하고 18일부터 시행되며, 지자체에 전달됩니다. 지자체가 현장 교회를 관리하고 감독하게 될 것입니다.철저한 방역과 명부를 꼭 작성하시고, 방침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종교계가 고위험군으로 지정될 상황이었지만, 현재로는 자발적 참여를 존중하여, 공적 예배 외의 소그룹 모임을 제한하여, 방역의 확산을 막고자 함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해쳐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0년 7월 8일
기장총회 총무 이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