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코로나 앞에서 "더 성숙해 지자"

23일 비대면 '온라인' 주일 1부 예배서 설교서 전해

woori
(Photo : ⓒ분당우리교회 주일예배 영상 갈무리)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개신교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난 앞에서 "하나님 앞에 다가가고 성숙해지는 풀어야 할 숙제로 삼자"고 권면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23일 비대면 예배로 진행한 '온라인' 주일 1부 예배 설교에서 이 같이 전하며 "코로나19로 말미암아 낙심되는 것이 계속 장기화 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지금이야 말로 하나님을 부르짖어 찾아야 할 때라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주는 마음의 두려움과 염려가 있지만, 밤 중에 노래하게 하시는 하나님(욥기 35:10)을 찾아야 할 때"라고 했다.

'고난당할 때 해야 할 숙제'(야고보서 1:2~5)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그는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에 관심을 두지 말고 이 상황 속에서 신앙을 떠나지 않고, 이 상황이 오히려 하나님을 만나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이 숙제를 풀어나가길 원한다"며 "주님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성도들이 풀어야 할 구체적인 숙제로 △고난을 기쁨으로 승화시키 △고난을 믿음의 성숙으로 연결시키기 △고난을 인내로 배우는 도구로 삼기를 제안했다.

이 목사는 특히 "고난이 찾아올 때 지혜가 필요하다. 뱀처럼 지혜로워야 한다. 코로나19로 교회가 비난의 한 가운데에 빠진 상황에서 우리 모두에게 지혜가 필요하다"며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 지혜는 우리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의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 그 동안 6개월을 노력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와 있다"며 "그러나 비록 화면을 켜놓고 드리는 예배지만 하나님을 찬송하며 가는 인생 어떠함을 주님께 선물로 올려드리길 원한다. 신령과 진정으로 곳곳에서, 가정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과 영적 교통이 이뤄지기에 지금 이 예배가 어떤 예배보다 더 은혜롭게 펼쳐지고 있음을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분당우리교회는 지난 19일부터 현장예배를 모두 온라인 비대면 예배로 전환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