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30일 신천지 위장 잠입 사태에 대해 "비상식적이며 악의적 만행"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CCC는 이 입장문에서 "지난 8월 26일 한국교회가 이단사이비집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집단의 대학부장 박수진씨의 탈퇴기자회견을 통해 신천지집단이 CCC를 와해시키려는 목적으로 신도 투입 및 정복 지시를 내린 사실을 확인하고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CCC 위장잠입을 강력 규탄한다
-신천지집단 전 대학부장 박수진 탈퇴 기자회견에 관한 입장문-
한국대학생선교회 (이하 CCC)는, 지난 8월 26일 한국교회가 이단사이비집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집단의 대학부장 박수진씨의 탈퇴기자회견을 통해 신천지집단이 CCC를 와해시키려는 목적으로 신도 투입 및 정복 지시를 내린 사실을 확인하고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CCC는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악의적인 만행을 지시한 이만희 교주와 그것을 시도한 신천지집단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또한 어떤 형태의 침투도 묵인하지 않을 것이며 CCC 내에 신천지집단 소속 신도들이 발각될 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신천지집단은 오래전부터 교회와 선교단체에 위장잠입을 통해 혼란을 야기해 왔지만 시의적절한 바른 대처를 해 왔습니다. 이번 조사결과, 각 대학 CCC에 위장잠입한 신천지집단 소속 신도는 총 45명으로 밝혀졌으며 일부는 초기에 발각되어 퇴출당했고 대부분은 지난 2월 신천지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사태 이후로 연락두절이 되는 등 자취를 감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CC는 회원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이단사이비집단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교육을 통해 신천지집단의 위장 잠입활동을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CCC는 1958년 창립 이래 지금까지 한국 교회와 좋은 협력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대학생들을 전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로 양육하고 파송하여 세상을 향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0년 8월 30일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외 전국 책임간사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