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크리스천 교수들 300여명 시국선언

“기독교수들의 양심에 따라 의견 개진”

크리스천 교수들이 우리 사회의 분열상에 우려를 표하며 시국선언에 나섰다.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이사장 손동수) 교수 300여 명은 27일 경북 경산의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연 후, ‘국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낭독은 서울대 손동수 명예교수가 맡았다. 교수들은 선언문에서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이념, 지역, 계층 간 대립과 분열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활동은 중지되어야 한다”며 “6.25와 같은 민족상잔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 회장인 서울산업대 이선희 교수는 “보수와 진보에 얽매이지 않고 기독 교수들의 양심에 따라 의견을 개진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기독교를 신봉하는 교수로서의 사명을 다한다는 명분으로 1985년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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