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장 서울북노회 온라인연합예배, 잔잔한 감동 일으켜

노회장 김일 목사 “비정상 상황에서 예배 소중함 느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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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서울북노회TV)
5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북노회는 온라인 연합예배를 드렸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이건희 총회장) 서울북노회(노회장 김일 목사)는 온라인 연합예배를 드렸다. 서울 북노회는 예배영상을 유투브 채널 '서울북노회TV'에 올렸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개교회 사례는 많지만, 노회 차원의 온라인 연합예배는 이례적이다.

이번 연합예배는 노회 서기인 이대준 목사가 사회를, 설교는 노회장인 성은교회 김일 목사가 각각 맡았다.

김일 목사는 설교에서 "지금 우리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자리 자리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아주 비정상적인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선 이 상황을 통해 성도들의 마음 속에 예배가 더 소중해 지기를 바라는 것 같다. 모든 삶의 처소가 예배의 자리가 되기를 바라시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이 교회를 비난하는 현실을 언급하면서 "이런 말을 들으면 속상하다. 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폭력적인 말이 아니라 신앙의 말, 소망의 말을 해야 한다. 그 언어 가운데 최고봉은 찬양"이라고 당부했다.

서울 북노회의 온라인 연합예배는 잔잔한 파장을 일으켰다. 아이디 '권**'인 네티즌은 "최근 몇몇 교회의 잘못된 지도자들로 인해 세상으로 질타받고 많은 성도님들과 교회들이 어려움에 빠져있다. 이런 어려운시기에 한국기독교장로회와 깨어있는 교회들이 함께 선두에 서서 다시 주님의 몸된 교회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직전 총회장인 육순종 목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 서울북노회는 내가 20년을 머문 노회다. 20년 동안 분쟁 한번 없는 평화로운 노회일뿐더러 선, 후배 간 소통에 막힘이 없고 언제나 열려있는 생각으로 연합된 작은 하나님 나라 같은 공동체다. 공유하는 연합찬양영상이 그것을 말해준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활 luke.wycliff@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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