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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한혜진 간증 "주님 앞에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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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한혜진 SNS)
▲탤런트 한혜진 간증. 한혜진은 하나님을 만나고 날카로웠던 표정이 부드러워지고 밝아져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MBC 일일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금순이 역을 맡으면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한혜진. 2013년 7월 8살 연하인 기성용 선수와 결혼한 한혜진이 지난 2016년 CGNTV <하늘 빛 향기>에 출연해 간증했던 내용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탤런트 한혜진은 기성용과 결혼하고 나서 영국으로 건너가 지내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연기를 계속해야 하는지 아니면 남편 내조에 전념해야 하는지를 놓고 기도했다. 그런데 한국에 잠시 왔을 때 '닥터스'에 특별출연을 하면서 하나님이 그녀에게 위로를 주시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한혜진은 결혼과 동시에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을 정리하고 영국 웨일즈로 떠났다가 생각보다 빨리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로 복귀했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로 그녀는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그녀는 마음에 상처를 안고 영국으로 다시 돌아가 받은 상처를 잊기 위해 아이를 갖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결혼한 지 1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어 초조해졌다. 그녀는 조급한 마음에 철없게 하나님 앞에 토라져 예배 중에 말씀을 잘 안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울면서 '하나님 어떤 계획이신가요. 제가 작품을 해야 하나요. 아이를 가져야 하나요'라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임신에 관한 문제와 연기자의 길을 두고 묻고 또 물었다고 한다. 결국 한혜진은 2015년에 딸을 임신하게 된다.

그녀는 이런 고난을 겪으면서 자신의 신앙이 성숙해져 갔다고 한다. 자신의 계획과 달리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의지할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선한 때에 선한 분들과 작품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초조한 마음을 내려놓고 지낼 수 있게 되었다.

한혜진은 남편 기성용의 신앙에 대해서도 간증했다. 한혜진은 남편이 자신 때문에 그녀가 영국에 와서 고생이 많은 것을 미안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빨리 한국으로 들어갈까 물어보기도 했다고 한다. 한혜진은 이렇게 아내를 생각해주는 남편의 말 한 마디가 고마워서 싸우지 않게 된다고 했다.

그리고, 한혜진은 남편 기성용이 하루에 세 번 정시 기도를 한다고 말했다. 출근하기 전에 기도하고, 다녀와서 기도하고, 자기 전에 기도한다고 한다. 함께 영화를 보다가도 시간이 되면 기도하러 나갔다가 온다. 그녀도 남편의 영향을 받아서 기도를 많이 하게 됐다.

한혜진은 자신이 아이를 너무 예뻐하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아이에게 집착하지 말라는 말도 해준다고 했다. 그래서 그녀는 딸에게 다른 건 몰라도 건강과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게 된다고 했다. 또 딸을 사람들에게 자랑하지 않고 엄마의 욕심대로 키우지 않고 집착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녀는 하나님과의 만남이 깊어질수록 자신이 삶의 주인공이 아닌 하나님이 주인공 된 삶에 눈뜨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나의 시간이 아닌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고 나의 삶을 통해 주님만을 높이길 소원한다"고 했다.

그녀가 소위 '썬데이 크리스천'에서 하나님을 날마다 의지하는 자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것은 출연료 사기를 당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자신의 출연료를 모두 가지고 잠적해버린 일을 겪고 나서 그녀는 연기를 그만둬야 되나 고민하던 중 일일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오디션 제의가 왔고 주연을 하게 됐다고. 그녀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증거했다. 이전에 오디션을 많이 봤는데 그때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이라 그런지 어둡다는 말과 날카롭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디션에 많이 낙방했다. 그러나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난 후로는 표정도 부드러워지고 많이 밝아져 합격한 것 같다고 했다.

그녀는 자기 영광을 취하게 될 때가 많다는 것을 고백했다. 그래서, 교만해지지 않고 자기 영광을 구하지 않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한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서게 해 주시고 이제는 정말 복음을 생각하고 선교를 생각하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했다. 남편과 선교에 대해서도 얘기하는데 우리가 갈 수는 없지만 항상 선교사님들을 생각하며 우리가 여기 있는 목적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고.

끝으로 한혜진은 전에는 내가 잘 되어야 하나님도 좋은 것 아닌가 생각하고, 시청률이 안 나오고 일이 잘 안될 때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하며 간증을 마쳤다.

이지수 admin@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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