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성소수자 축복으로 정직 2년’ 이동환 목사, 총회에 항소

공동변호인측 “원심 판결 위법”....‘월요기도회’도 예고

rain

(Photo : ⓒ 사진 = 이활 기자 )
▲성소수자 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기소 당한 경기도 수원 영광제일교회 이동환 목사.

성소수자 축복을 이유로 정직 2년을 선고 받은 경기도 수원 영광제일교회 이동환 목사가 항소했다. 이동환 목사와 공동변호인단은 지난 달 29일 경기연회에 항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연회 재판위원회는 지난 달 15일 이 목사에게 정직 2년을 선고했다. 재판위는 이 목사에게 재판비용 724만원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이동환 목사 공동변호인측은 무죄를 주장하고 나섰다.

⓵ 퀴어문화축제에 대한 편견에 기반해 기본적인 범과 사실조차 편향적으로 적시했고 ⓶ 피고인이 목회자로서 축복식을 집례하고 성소수자를 포함해 모든 사람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발언은 ‘동성애 동조·찬성'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음에도 이를 잘못 판단했으며 ⓷ 증거능력이 없는 증거 들을 채택하였다는 점에서 위법한 판결이므로 취소되어야 한다는 게 공동변호인 측 입장이다.

이동환 목사 측이 항소함에 따라 총회가 재판위원회가 심리를 진행한다. 아직 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한편 경기연회는 이 목사에게 연회재판비용과 함께 총회재판기탁금 700만원 납부를 압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목사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상소를 하려면 연회재파비용과 총회재판기탁금을 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렇게 안하면 상소가 기각된고 했다"며 항소를 제기했을 시 판결이 날때까지 유예하는 것이 상식일진데 이렇게 돈으로 윽박지르는 교단법은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르겠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한편 '성소수자 축복기도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대책위원회'(아래 이동환 목사 대책위)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감리교단 본부가 있는 서울 광화문 동화빌딩 앞에서 월요기도회를 진행한다. 이동환 목사 대책위는 " 우리의 기도가 차별과 배제 없이 모두 함께 행복한 하나님 나라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참여를 호소했다.

 

이활 luke.wycliff@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