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고 집회 등을 이유로 경찰로부터 소환조사를 요구 받은 목요기도회 관계자들이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혜화경찰서는 지난 11일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미 FTA 저지와 민주회복을 위한 목요기도회'가 경찰에 사전 신고 및 접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대골 예수살기 상임대표 등 목요기도회 관계자들을 대거 조사키로 하고 18일 조사를 위한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 그러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음으로 소환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관계자들을 이번 사건에 대한 대책회의를 25일 열고 오는 30일 변호사의 법률자문을 받아 2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또 이후 혜화경찰서를 항의 방문하고, 경찰청, 문화부, 청와대 등을 찾아 강력 항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