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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이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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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루터란아워 제공)
▲대림절

기다릴 대待, 임할 림臨. '대림절'(Adventus)은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로, 대림절과 함께 교회력이 새롭게 시작됩니다. 이번 대림절과 함께 맞이하는 교회력은 '다해'(Year C)입니다. 교파에 따라서는 대림시기, 대강절, 강림절이라고도 부릅니다.

대림절 기간은 성탄절 전부터 시작해 4주에 걸쳐 지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불평등하고 완전하지 못한 세상, 상처 난 영혼의 고난과 낙망, 우리 어깨의 모든 무거운 짐을 담당하기 위해 오실 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땅의 불의함, 불공정함, 죄악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을 기다립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의 땅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시는 그분을 기다립니다. 이것이 대림절의 의미입니다.

교회력 전반에 있어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절은 부활을 준비하는 사순절과 쌍을 이루는 중요한 절기, 두 기둥을 이루는 한 축입니다. 이 기간 동안 세계의 모든 교회들은 사순절과 같이 육체와 영혼의 절제를 실천하며 그리스도의 오심을 소망합니다. 때로는 금식을 선포하기도 했고, 잠잠한 회개의 기도를 교회적으로 선포하던 때가 이 시기입니다. 특별히 교회는 전통적으로 이 기간에 세례 받을 사람들을 준비시켜 성탄절이나 주현절에 세례를 주었습니다. 이 기간은 온 교우가 경건한 마음으로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대림절에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세 가지 오심, 즉 과거-현재-미래에 오시는 주님을 주목합니다. 첫째로, 이미 2천 년 전 베들레헴에 오신 주님을 주목합니다. 둘째로, 지금 이 순간, 말씀과 성례전으로 우리에게 오시는 주님을 주목합니다. 셋째로, '이제 곧 오실 미래의 주님', 즉 종말의 주님을 우리는 기다립니다. 이 세 기다림이야말로 주님께서 오시는 날을 희망하는 성도의 자세입니다.

출처: 루터란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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